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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/04/04 08:31

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야기 보고 쓰다

대구에서 음악을 직업으로 한다는 것의 난이도: 존재하지 않을것이다.(내가 아는한..)
서울에서 음악을 직업으로 한다는 것의 난이도: 모른다 (근데 아마 어려울꺼야. 그럴꺼야..)

결론적으로 영화는 갈등에 대한 이야기이다. 초반엔 밴드의 이야기를, 중후반부턴 요조와 은지씨에 관한 갈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. 영화를 본 대부분은 어쨌든 요조를 까는(?) 영화로 이야기하는데 뭐 견해의 차이이긴 하지만 어느정도 그 말이 맞긴 한 것 같다. 난 노래를 하는 요조로서의 타이틀은 인정할 지 몰라도 아티스트로서의 요조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놈이기에 영화에서 비치는 은지,민홍과 요조간의 갈등의 맥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. 음악을 하는 것에 있어서 美가 부수적 요소가 아닌, 중심적 요소가 되는 요조. 그리고 그 뒤안길에서 야릇하게 성립되는 자본의 논리. 대중이 추구하는 음악. 교묘히 돈을 쫓아가는, 하지만 결코 음악적 태도를 버리지 않는듯한 뉘앙스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 기획사의 태도. 확실히 무언가 잘못 돌아가는 느낌이긴 하다.

보고난 후 생각이 드는 점인데,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가사는 참 아기자기한 것 같다. 약간 촌스러운듯하면서도 그 안에는 담고 있는 정서들이 수만가지이다. 굳이 말하자면 사람과 사람사이의 냄새가 묻어나온다고 해야할까..
결코 유치하지는 않다. 그 누구같이..

마지막으로 그들을 대표하는 한 곡.



P.S 제목이 조금 자극적인 것 같은 느낌에 수정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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